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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중기 대출 활성화 주력"

윤용로행장 국감서 밝혀


출구전략을 언제 펼 것이냐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중기 대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용로(사진) 기업은행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위해 적시에 필요한 자본을 확충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중소기업 대출 지원 여력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 8월 말까지 총 24조1,000억원을 중소기업에 공급했다"며 "만기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의 기간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최장 5년을 초과한 대출금에 대해서도 1년까지 원금상환 없이 대환취급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기로 신설됐던 정부의 각종 중소기업 금융지원책이 끊기거나 중단될 예정이지만 기업은행은 중기대출을 꾸준히 해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윤 행장은 구조조정 작업에 대해 "선제적인 중소기업 구조조정으로 2,010개사가 워크아웃을 마쳤고 444개사가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있다"며 "총여신 20억원 이상 기업 중 조기경보 분류기업은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고 등급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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