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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국순당-백세주
입력2002-12-31 00:00:00
수정
2002.12.31 00:00:00
매출 고속성장 전통주 대명사
지난 92년 첫 선을 보인 국순당의 백세주는 구기자, 오미자, 인삼 등 10가지 한약재가 보약 반 첩 만큼 들어있는 약주다. 여기에 생쌀을 가루 내어 술을 담는 특허기술 '생쌀 발효법'으로 빚어 열이 가해지지 않아 필수 아미노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지난 96년 41억원에 불과했던 백세주의 매출은 98년 2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984억원으로 5년 만에 24배의 성장을 이뤘다.
이 같은 성과는 시판 초기 음식점을 직접 찾아 다녔던 '게릴라 마케팅'과 업소별 차림표, 메뉴판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이 톡톡히 한 몫을 해냈다.
저도주 음주 문화의 확산도 백세주 돌풍의 주역이다. 국민 소득이 향상되고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음주행태도 술자리를 즐기고 건강을 함께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저도주를 선호하는 여성음주 인구도 늘어나며, 음주 주도세대도 20~30대 젊은 층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백세주는 지난 해 11월에는 농림부에서 주관한 '한국전통식품 베스트 5'선발 대회에서 5개 부문 통합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국가대표 전통주로 공인 받기도 했다.
백세주는 200억원을 투자, 강원도 횡성에 제2공장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생산량의 3배인 하루 60만병(375 ㎖)의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전통주 전문 주점인 '백세주 마을'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다. 백세주 마을은 지난 1월 강남역 부근에 1호점을 개설한 이래, 9월에는 삼성동 사옥 1층에 2호점을 그리고 12월에는 신천에 3호점을 개점했다.
한편 국순당은 전통의 방식으로 우리 고유한 술의 근본인 누룩 제조법을 계승,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선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30년 역사의 부설연구소는 국내유일의 전통 누룩 연구소로 전통주 복원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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