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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이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재계에선 동부그룹이 그동안의 보수적인 경영스타일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내다보고 있다. 29일 동부그룹은 “내달 1일자로 삼성중공업 출신의 임동일씨를 동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현대자동차 출신으로 대한알류미늄공업 사장을 지낸 이수일씨를 동부제강 사장으로 각각 영입한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또 신임 부회장 취임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 건설부문장에 황무성 대표이사 부사장, 물류부문장에 최헌기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신임 임동일 부회장은 삼성그룹 비서실 이사, 삼성중공업 전무를 거쳐 삼성의료원 건립추진본부장, 삼성항공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신임 이수일 사장은 현대차 기획실장 및 상무ㆍ전무에 이어 지난 99년부터 2003년까지 대한알류미늄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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