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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급락장서도 꿋꿋

작년 사상최대 순익 힘입어 2.18% 올라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데 힘입어 급락장에서도 상승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일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전날보다 850원(2.18%) 상승한 3만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4일 미얀마 A-1 광구의 추가적인 유망구조로 평가 받던 쉐닐라구조에서 가스층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공시 후 하한가로 추락했으나 이후 보유 교보생명 지분(24%)의 상장기대로 상승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날은 이날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3% 급증한 1,74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수출 및 삼국간 무역호조로 철강, 화학,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사업부문 전반의 호조로 전년보다 2.5% 증가한 5조,1,44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환율하락과 유가상승 등으로 전년에 비해 34% 감소한 614억원에 그쳤다. 대우인터내셔널 측은 “해외법인 등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893억원 발생한데다 일부 비핵심 사업부문의 자산 처분이익이 증가했다”며 “여기에다 차입금 상환으로 지급이자가 감소한 것이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차입금 상환 등으로 부채비율은 2004년 말 159.8%에서 지난해말 104.7%로 크게 낮아졌다. 황규원 동양증금증권 애널리스트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여 올해 말 가시화될 채권단 지분 매각과정에서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미얀마유전은 추가적인 실적 및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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