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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옛대장株등 보안주 급등
입력2004-04-21 00:00:00
수정
2004.04.21 00:00:00
이철균 기자
사이버텍이 오랜만에 과거 대장주의 모습을 보이면서 보안주들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싸이버텍(037240)은 장초반부터 초강세를 보이며 개장 1시간여 만에상한가에 진입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갔다.
거래량도 1,100만주를 넘어서면서 보안주 시장을 이끌었다. 사이버텍의 장 초반 상승은 나머지 보안주들의 가격 상승까지 견인했다.
장미디어(037340)는 초반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7%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우리(049130), 시큐어소프트(037060), 윈스테크넷(067160) 등도 한때 5% 안팎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보안주의 상승세를 이끄는 뚜렷한 호재는 없었다. 다만 과거 코스닥시장의 대장주였던 싸이버텍이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나머지 종목 들의 상승을 견인했다. 싸이버텍은 외신에서 노키아 쪽의 보안솔루션을 공 동 마케팅 해 팔겠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한때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여기에다 보안주는 한 개 종목의 호재가 전체 종목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는데다 옛 대장주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함께 동반 상승 했던 것이다.
또 최근 코스닥 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사이버텍 발(發) 보안주의 가 격 상승폭은 더욱 컸고 또 등락도 심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태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외신보도 이외 확실한 호재는 없 었다”며 “그 동안 보안주가 하나의 종목 호재나 악재가 전체 종목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가 상승도 같은 맥락으로보인다”고 말했다.
/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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