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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1일 미국에서만 판매되던 240㎐ 화질의 유리 디자인 LCD TV를 국내 시장에 내놓고 화질ㆍ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화면 잔상이 없는데다 디자인이 뛰어난 LH50 모델 42ㆍ47인치 LCD TV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돼 리뷰 전문지 평가에서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3월 국내에서 출시된 240㎐ TV(LH40)에 비해 유리 테두리를 사용한 고품격 디자인이 특징이다. 같은 크기 제품을 비교하면 가격이 10만~20만원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한편 LG전자는 240㎐ LCD TV를 3월 처음 출시해 올 7월까지 국내에서 4만5,000대를 포함, 세계시장에서 15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고화질 TV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240㎐ 제품 비중이 LG전자 전체 LCD TV의 3분의1을 넘어가고 있다"며 "디자인과 기능이 강화된 고화질 TV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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