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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회장단회의 총수 얼마나 참석할까
입력2005-08-30 06:38:03
수정
2005.08.30 06:38:03
안기부 X파일 문제, 두산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 등으로 재계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회장단회의를 다음달8일 개최할 예정이어서 총수들이 얼마나 참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6월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개최한 이후 3개월만인 9월8일 전경련회관에서 월례 회장단회의를 열어 경제계 현안을논의한다.
전경련은 통상 여름 휴가철인 7,8월엔 회장단회의를 개최하지 않기 때문에 2개월을 쉰 뒤 열리는 이번 회의지만 재계 주변에 '악재'가 많은 상황을 고려할 때 총수들이 참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경우 X파일 문제가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6월 회의에 참석했던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나 그동안 전경련에 나오지 않고 있는 구본무 LG 회장 역시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전경련 회의에 지금까지 활발하게 참석해왔던 박용오 두산 전 회장의 경우두산 경영권 분쟁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이번 회의에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아직 회장단회의까지 열흘 가량 남아있어 참석자들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며 "가급적 회장단이 많이 참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6월까지 전경련 월례 회장단회의에는 12-15명의 총수들이 참석, 전에 없이 높은 참석률을 보이며 활기를 띄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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