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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같아도 自車보험 20% 차이

보험개발원 개선안 마련, 내년 4월부터 적용키로<br>무사고기간 60% 할인도 최고 12년까지 자율화


배기량 같아도 自車보험 20% 차이 대인·대물배상등 합산 산정하면 최대 8% 차이무사고기간 60%할인도 최고 12년까지 자율화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13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자동차 보험료 산정방식 개선안은 왜곡된 자동차 보험료 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특히 배기량이 같아도 모델에 따라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했다. 보험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2003~2005년 기준으로 배기량 1,500㏄차종 가운데 스펙트라 1.5의 손해율은 120.1%로 적용등급이 11등인 최하등급이고 액센트 1.5는 43.9%의 손해율을 나타냈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두 차종의 자차보험료는 20%의 차이가 난다. 보험개발원은 내년 초 새로운 차량모델별 손해율과 적용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료는 자차보험에 대인ㆍ대물배상 보험료를 합산해 산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 보험료 차이는 8%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손보사들은 차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하는 최고 할인율 도달 기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현재는 매년 무사고 운전을 할 경우 보험사에 관계없이 보험료를 한 해에 5~10%씩 깎아주고 있으며 7년 이상 무사고 운전을 하면 최고 60% 할인해준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최고할인을 받는 기간은 적어도 10년 정도가 걸리고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도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자동차보험료 계산방식을 문답으로 정리한다. -외제차의 차량담보료율은 어떻게 차등화되나. ▦외제차는 부품조달비용이 아주 높아 국산차량보다 손해율도 매우 높다. 차량 대수가 많지 않으므로 차종과 제작사별 손해율에 따라 외제차량 내에서 우선 ±10% 범위 내에서 차등화하고 이후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할인할증등급은 어떻게 평가하나. ▦현행 200%에서 50%까지는 10%씩, 50%에서 40%까지는 5% 단위로 할인할증요율이 결정되고 최고할인율 해당자는 18등급으로 정해졌던 것에서 앞으로는 23등급까지 등급이 확대되며 등급별로 적용되는 할인할증요율이 회사별로 자율화된다. 이렇게 되면 손보사들은 각 등급별로 할인할증폭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더 많은 할인할증등급을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18등급에 해당하는 최저적용률 40% 적용자는 사고를 내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40%의 최저적용률이 적용된다. 현재 최저적용률 적용자는 전체 보험가입자 중 26.5% 수준이다. -차 보험료는 얼마나 오르나. ▦차량모델별 요율이 차등화되더라도 각 차종 범위의 ±10% 내에서 회사별로 적용 요율이 자유화되므로 정확한 보험료 차이를 산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차량담보에서 보험료 ±10% 수준에서 변동이 있다면 대인ㆍ대물보상보험료까지 포함해 차종별 1인당 보험료는 ±4% 수준에서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6/09/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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