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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차차 흐려져
입력2000-05-29 00:00:00
수정
2000.05.29 00:00:00
이동훈 기자
전국이 차차 흐려져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 남해안 지방은 밤에 비가 조금 오겠다. 아침 최저 14~19도, 낮 최고 24~30도.
[날씨이야기] 소나기 번개 우박 등 온갖 나쁜 날씨를 유발, 하늘에 떠 있는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적란운. 높이가 15㎞나 될 정도로 두껍고 그 내부에는 상승, 하강기류와 같은 강력한 공기의 소용돌이가 있어 자칫 비행기가 말려들면 추락의 위험도 있다고 한다.
1959년 비행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한 조종사가 낙하산으로 적란운 내부를 따라 내려온 적이 있었다. 적란운을 통과하는 동안 몸의 모든 부분이 터질 것 같은 통증을 느꼈고 기류의 소용돌이에 수십 차례 내동댕이쳐졌다고 한다.
이 조종사는 40분이나 걸려 지상에 내려왔는데 한동안 기억상실증에 빠졌다고 한다. 구름속에 빠져 죽는다는 말이 실감났을 법하다.
이동훈기자DHLEE@HK.CO.KR
입력시간 2000/05/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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