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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별 투자 적합한 신상품은

투자는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의 경우가 그렇다. 최근에는 금융상품도 적기에 가입해야 손실 방지는 물론 수익을 제대로 낼 수 있다.지난 SK글로벌 사태 때도 일반 투자자들은 저마다 위기감 때문에 돈을 빼느라고 바빴는데 오히려 발빠른 투자자들은 위기가 기회라는 것을 즉시 실천해 채권을 싼값에 사기도 했다. 지금은 어떤 투자를 해야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사실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 저마다 투자하는 방법이 틀리기 때문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각 기간별로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품들 중 최근 신상품을 중심으로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해보자. ◇새롭게 등장한 국공채 MMF=지난번 SK 글로벌 때문에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묶여서 고생을 했던 투자자들이 대부분 은행의 MMDA로 자금을 옮겼지만 MMDA는 1억원 이상을 맡길 경우에만 금리가 높기 때문에 그 이하의 자금은 대체수단으로 `국공채 MMF`가 유리하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여 투자자산을 국공채로만 운영하는 MMF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투자 수익률은 기존의 회사채에 주로 운용되는 MMF에 비해 낮은 편이다. 현재 수익률이 약 4% 정도. 1억원 이하의 단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에 좋다. ◇역발상으로 투자하는 맞춤신탁= 맞춤신탁 1개월짜리(수익률 5.7%)가 최근 투자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동안 3개월짜리 맞춤신탁은 잘해야 배당률이 4.7~4.8%정도에 불과했는데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이율이 1%포인트 이상 높아졌을까. 바로 금리가 높은 카드채를 투자자산으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저마다 카드회사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자하기를 꺼려하는 이때에 오히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로 잡는 투자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달 사이에 카드회사들이 부도가 나리라고 보지 않는 투자자들이라면 이런 기회에 단기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투자냐, 간접투자냐=북한 핵 문제와 세계경기의 흐름에 따라 증시의 흐름이 달라지겠지만 주가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투자방식이다. 위험관리도 되면서 확실한 투자수익을 올리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종목에 대한 확신과 투자경험이 있다면 직접투자가 보다 확실한 투자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주식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더 낫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좋은 주식을 적기에 매입했다고 하더라도 종종 매도시기를 놓쳐서 수익보다는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예 간접투자로 높은 수익을 도전해보는 방식이 위험관리 측면에서는 더 유효할 것이다. ◇원금과 고수익,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최고 40.5%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원금도 보장되는 상품이라면 누구나 매력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은행이나 증권사, 투신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가지수형 정기예금과 ELS펀드는 원금이 보장되면서 가입지수 대비 만기지수에 따라 수익률을 차등 적용하거나 일정지수 이상이면 금리를 일반 정기예금의 2배 정도로 확정하는 유형의 조건으로 판매하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물론 이 상품도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는 있다. 정기예금 이자 4.5%정도는 손해 볼 각오를 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무작정 고수익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낮은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직접 투자나 간접 주식투자상품을 가입하기에는 원금손실이 두려운 투자자들이라면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8%의 이자를 매달 받을 수 있다면?= 최근 각 은행들이 하이브리드 채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후순위 채권에 비해 기간이 더 긴 30년 이상의 채권이지만 이율은 더 높게 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이 2분기 중 발행할 예정이며 조흥은행과 한미은행도 연내 하이브리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신종자본증권으로 자기자본 비율 산정 시 기본 자본으로 인정 받아 해외에서는 자본확충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자 지급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유리하긴 하지만 이율만 보고채권을 구입하기 보다는 발행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외환은행 PB팀장 오정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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