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삼성생명ㆍ만도 등의 대형 공모이벤트를 가능하게 했던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과 개별 업체의 성장 가능성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1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일반투자자 대상 최종 청약경쟁률은 696.17대1을 기록했다. 90만주 배정물량에 6억2,655만주 신청이 들어왔으며 청약증거금은 1조6,291억원이나 됐다. 인피니트의 공모가는 5,200원으로 당초 희망 공모가밴드(4,200~5,200원)의 최상단으로 결정돼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있었음에도 공모에 시중자금이 대거 몰려들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저장ㆍ전송소프트웨어(PACS) 분야 국내 최대 업체로 현재 국내 PACS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증권 기업공개(IPO) 담당자는"인피니트의 사업분야 성장성을 높게 보고 투자자들이 몰렸다"며"기업 내용이 좋아 증시 상황도 영향을 미지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공모주들이'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증시자금 수급과 공모기업의 성장성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인피니트의 경우 의료영상장비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데다 삼성생명ㆍ만도의 공모 과정에서 증시에 유입된 자금이 상당수 이번 공모에도 참여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3~14일 청약을 실시했던 모바일솔루션업체 모바일리더도 74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부족한 평가를 받은 경우도 있는데 철강업체인 환영철강은 다음주로 예정된 공모청약을 철회한다고 이날 밝혔다. 수요조사 결과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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