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영여건 호전불구 정신재무장을"
입력2002-04-03 00:00:00
수정
2002.04.03 00:00:00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경영환경이 나아진다고 해이해지지 말고 더 겸손해져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정신 재무장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부회장은 최근 사내방송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일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경영여건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자만하지 말고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의 이런 언급은 반도체 값 상승으로 경영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진데다 주가가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올라 임직원들의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지면서 회사 분위기가 들뜨는 조짐을 보이자 내부 단속 차원에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스톡옵션을 받은 이 회사 임직원 상당수는 삼성전자 주가급등으로 평가익이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으로 늘어나 쾌재를 부르고 있다.
윤 부회장은 또 "처음에는 잘 움직이지 않던 크고 무거운 바퀴도 작은 힘을 모아 계속 밀고 나가면 어느 순간 쉽게 굴러간다"며 "각자의 혁신 활동이 하나로 뭉쳐져서 삼성전자라는 거대한 바퀴를 구르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석훈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