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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 인수협상 내달 마무리"
입력2004-12-03 17:50:32
수정
2004.12.03 17:50:32
노희영 기자
하나銀, UBS證 주최 합동IR서 밝혀
하나은행은 3일 UBS증권 주최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 1월까지는 대한투자증권 인수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최종석 하나은행 전략기획본부장은 UBS증권 주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에쿼티 포럼 2004’ 이틀째인 이날 “대투 인수를 위해 지난 4개월여간 이어진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큰 이슈들이 해결됐다”면서 “내년 1월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IR에 참여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중소기업 연체문제와 씨티ㆍHSBC 등 외국계 은행의 국내 프라이빗뱅킹 시장 진출에 따른 대응책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 역시 “외국인 투자가들은 중소기업 연체문제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은 2ㆍ4분기에 비해 3ㆍ4분기 중소기업 연체율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3ㆍ4분기 충당금도 충분히 적립했다고 설명했으며 보험사 인수 및 조인트 벤처 등의 방법으로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R에 참여한 현대자동차에 대해서는 환율에 따른 영향 및 해외시장의 영업상황에 대한 외국인의 질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환율 영향에 대한 질문이 많았지만 크게 우려하지는 않았다”면서 “지금 환율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실적을 추정하기는 어려우며 눈이 내릴 때는 눈을 쓸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IR에서 포스코는 “내년 세계 철강시장 성장률이 2%를 기록하며 꾸준한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또 내년 중국 차이나스틸과 일본 JFE 등과 함께 고로보수로 3개월 가량 생산을 중단할 경우 시장의 공급부족 상황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CC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및 현대상선 지분을 주가 상승시 1~2% 정도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UBS IR 행사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싱가포르투자청(GIC)ㆍ영국계 대형 자산운용사인 슈로더투자운용ㆍ도이치밸류 글로벌 홍콩ㆍJF자산운용ㆍ뉴얼라이언스자산운용 등 대형 투자사들이 참석했다.
또 최근 KT&G에 경영진을 교체하겠다고 위협하며 자사주 소각을 요구한 TCI자산운용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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