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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몽그룹총회 서울서 열린다

25일…테러자금 차단등 논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서울 COEX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16차 에그몽그룹(Egmont Group) 총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에그몽그룹은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각국이 설립한 FIU들의 협의체로 전세계 10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에그몽그룹 총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참석자 규모도 91개국 250여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테러자금조달 방지와 관련한 금융정보분석기구의 역할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은행(World Bank) 등 관련 국제기구도 총회에 참석해 개발도상국 독재자들의 부패자산 은닉 수법 및 부패자산 환수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부는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의 자금세탁방지 제도 및 운영 경험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제도 선진화 노력 등을 국제사회에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김영과 FIU 원장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할 만큼 투명하게 금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미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금융허브 구축에도 기여해 한국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한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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