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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물 책임보험' 시장규모 2020년 3,000억수준 전망

지난해 12월31일부터 보험가입이 의무화된 적재물배상책임보험 시장이 장기적으로 3,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개발원은 12일 ‘적재물배상책임보험 도입과 향후과제’ 보고서를 통해 적재물배상책임보험의 초기 시장규모는 1,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물류산업의 성장에 따라 오는 2020년에는 3,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개발원은 또 적재물배상책임보험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운송화물의 소형화ㆍ고액화 추세를 감안해 의무가입 대상을 5톤 이하 화물자동차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보험 미가입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보험계약자와 화물피해자에 대한 서비스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화물연대의 파업사태 이후 ‘화물운송산업 종합육성대책’을 마련하고 이중 화물운송의 안정성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 화물자동차운수사업자에 대해 적재물배상보험ㆍ공제의 가입을 의무화했다. 5톤 이상 운송사업자, 운송주선사업자, 운송가맹사업자 등은 1사고당 2,000만원 이상을 보상하는 적재물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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