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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소 이치로 한국토요타 사장

“사회공헌활동에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의식과 함께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오기소 이치로 한국토요타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동안 학술지원, 교육, 문화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가동한데 이어 토요타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T-TEP(Toyota Technical Education Program)`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기소 사장은 “T-TEP는 토요타 본사와 한국토요타, 딜러 등이 한국의 대학에 첨단 교육장비와 정비기술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경기도 안양의 대림대학에 렉서스 ES300 1대를 비롯 2억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토요타는 오는 11월 6일 대림대학과 산학협력 조인식을 맺을 계획이며 내년부터 매년 40여명의 학생에게 정비기술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T-TEP 강사를 일본 본사로 초빙해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렉서스 판매장에서 실습하는 것은 물론 교육이 끝나면 딜러로 취업을 주선할 계획이다. 오기소 사장은 사회공헌활동과 관련, “이를 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다만 사회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토요타를 접하면 기업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활동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봉사활동이 몇 배 값진 것”이라며 “임직원과 딜러가 앞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토요타는 지금까지 ▲인문학 연구기금 ▲암 연구기금 ▲청소년 해외연수 ▲클래식콘서트 등에 16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해왔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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