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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경기 바닥통과 확실…완만한 회복전망

지난해 최악의 침체를 겪었던 전세계 반도체산업이 바닥을 통과했으며 최근 긍정적인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고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어드밴스트 포캐스팅(AFI)이 2일 밝혔다.AFI는 지난해 다수의 시장조사기관 및 투자회사들과는 정반대로 반도체 경기하강론을 주장해 빈축을 샀으나 올해 전망이 사실로 맞아 떨어지자 시장의 주목을 모았던 미국의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이다. AFI에 따르면 반도체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경제지표를 근거로 자체 작성한`반도체 회복지수(IC Recovery Index)'가 지난해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최근들어 바닥 징후를 나타내고 있다. AFI의 데이비드 크룸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지난해 4월부터 반도체 회복지수를근거로 4.4분기 바닥설을 제기해왔다"며 "많은 업체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예상과 같이 바닥을 이미 통과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은 지난 98년 7월과 닮은데가 있다"며 "당시에도 반도체회복지수는 반도체 경기후퇴의 저점을 정확하게 맞췄다"고 덧붙였다. AFI는 반도체 회복지수가 최근 거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전환점(turning point)'에 다다랐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완만한 상승세를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FI는 매달 반도체, 반도체장비, 디스크드라이브, 인쇄회로기판(PCB), 팹설비가동률, 웨이퍼 출하, D램 평균판매단가(ASP) 등에 대한 다양한 전망치를 빌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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