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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불량' 25개 건설현장 특별점검
입력2002-09-02 00:00:00
수정
2002.09.02 00:00:00
시공51개사 경고 조치지하철과 고속철도, 발전소 등 전국의 사회간접자본(SOC)시설 건설현장 가운데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인명사고 우려가 높은 25개 건설현장에 대해 이달중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노동부는 이들 현장의 시공을 맡은 51개 건설사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다.
노동부는 고속도로와 항만, 댐 등 6개 종류의 SOC시설 284개소를 대상으로 상반기중 재해율을 조사한 결과 68곳은 양호(청색), 175곳은 보통(황색), 25곳은 불량(적색)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 가운데 대림종합건설ㆍ요진산업ㆍ남해종합개발ㆍ갑을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분당선 지하철 이매역공사와 극동건설ㆍ삼성중공업ㆍ화성산업ㆍ㈜태왕이 공사를 맡은 대구지하철 2-2공구 등 재해율이 높은 25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이달중 특별점검을 실시한 뒤 법 위반사실이 적발되면 사법처리 하기로 했다.
특히 코오롱건설과 범양건영, 삼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구미간 8공구 건설현장을 포함해 2회 연속 '적색' 판정을 받은 3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진단명령이나 안전관리자 증원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또 LG건설이 시공하는 경부고속철도 7-1공구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복합화력발전소 등 황색현장 175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전문가가 안전관리 전반에 대해 기술지도를 실시한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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