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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양조사, 밀러맥주 50억弗에 인수
입력2002-05-30 00:00:00
수정
2002.05.30 00:00:00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아프리카양조(SAB)사가 필립 모리스로부터 약 50억달러에 밀러 맥주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SAB는 밀러의 부채 약 20억달러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필립 모리스가 보유하고 있는 밀러 지분은 약 35%다. 신문은 필립 모리스가 밀러 지분 매각과 함께 현재 공석인 밀러의 비상임이사 3석을 임명할 수 있는 권리도 SAB에 넘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 3명의 이사는 표결권이 25%로 제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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