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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조기발견 늘자 '보존술' 치료도 급증
입력2005-09-29 17:17:21
수정
2005.09.29 17:17:21
유방암의 경우 조기단계(0~1기)에 종양을 발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이사장 이희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에 따르면 2004년 전국 의료기관에서 유방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 가운데 조기단계가 45%를 차지해 1996년 24%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 0기는 유관이나 유선에서 생긴 암이 조직 내부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1기는 암세포의 크기가 2㎝ 이하이고 겨드랑이 림프절이 퍼지지 않은 경우를 의미한다.
유방암의 조기진단이 늘어나면서 유방을 모두 절제하지 않는 유방보존술로 치료를 받는 환자도 증가했다. 예를 들면 1996년 19%에 불과했지만 2004년에는 42%로 2.5배 늘어났다.
유방암 치료성적도 매우 희망적이다. 1995년부터 2001년까지 암 진단을 받은 환자 2만2,000명의 생존기간을 추적 조사한 결과 5년 생존율이 81.7%로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떨어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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