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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화장품社 유통망 다각화

애경·나드리 등 홈쇼핑·약국 통해 제품 판매<br>일부선 "제고부담에 비용투자 등 위험" 지적

애경, 나드리화장품, 소망화장품 등 중견 기업들이 홈쇼핑, 약국, 온라인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숍 경쟁에서 태평양,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등에 뒤쳐진 상황에서 새로운 유통망을 구축하지 않으면 시판경쟁에서 완전 탈락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은 최근 농수산 홈쇼핑에서 KBS의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마데 홈쇼핑에 ‘안어벙’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안상태 씨를 내세워 남성 화장품 ‘포튠’판매를 시작했다. 여성 화장품 브랜드는 간혹 판매해왔으나 남성화장품을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방송에거 미백과 주름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듀얼 이펙트 플루이드’, ‘마스크 팩’등을 판매해 50분 동안 7,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이번 달에 2회 정도 추가로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나드리화장품은 최근 멘소래담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기존 화장품 전문점은 물론 약국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멘소래담의 대표 상품인 ‘멘소래담 립아이스’를 필두로 향후 다양한 의약외품류 제품을 새로 선보이고, 약국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브랜드숍 ‘뷰티크레딧’의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 소망화장품은 조만간 뷰티크레딧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상품과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하지 못한 지역 내 고객도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e-비즈니스 팀’을 신설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내년에 온라인 전용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매출의 80%이상을 방문판매에 의존해왔던 코리아나화장품은 이번 온라인 유통망 진출을 통해 보다 젊은 연령층의 고객을 확보하고, 경기변화에 부침이 적은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되는 화장품 시장에서 중견 업체들로서는 유통망 다양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이렇다 할 인기브랜드 없이 무작정 유통망만 확대하는 것은 재고부담, 비용투자 등의 측면에서 오히려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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