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매수차익잔액이 사상최고를 경신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에 수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주의 약세가 뚜렷하다. 이럴 때는 지수와 관련된 대형주 대신 우량 중소형주, 수출주 대신 내수주로 압축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웅진코웨이는 이 같은 두 조건을 모두 갖춘 종목이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환경 가전 업계 1위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도입한 렌탈 판매와 사후 서비스 조직인 ‘코디’ 시스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대표적인 내수주다. 가장 큰 장점은 수익성 개선 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3ㆍ4분기 10.1% 였던 영업이익률이 4 4분기와 내년에는 12%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8월 렌탈 요금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약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았고 가격 인상분이 11월부터 본격 반영돼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내년은 해외 시장 개척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웅진코웨이는 이달초 동남아시장 전초기지로 말레이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미국시장 판매 활성화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사업부분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출시하는 등 생활환경과 관련된 가전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여준다. 6개월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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