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 생산업체 로케트전기가 향후 시장이 3,000억원까지 성장 가능한 일회용비밀번호 생성카드(OTP)용 전지시장에 진출한다. 로케트전기는 LCD 제조업체인 아이디에스와 금융권에 사용하는 보안카드인 OTP(One Time Password)카드의 내장전원으로 사용되는 초박형 리튬전지 개발에 관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 공동개발을 통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로케트전기는 OTP카드에 장착될 전지를 개발, 공급하고 아이디에스는 초박형 리튬전지가 사용될 수 있는 OTP카드 생산하게 된다. 두 회사는 최종 테스트를 거쳐 이미 상용화해 사용하고 있는 미국 보안솔루션 업체의 인증은 받은 뒤 오는 9월부터 국내외 보안솔루션 업계 및 금융권에 공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출시할 OTP카드용 초박형 리튬전지는 0.4㎜ 두께의 전압 3V, 용량 30mAh급 페이퍼전지로, 형태를 자유자제로 변형할 수 있고 장기방전 특성 및 보존성능이 우수한 친환경적 제품이다. 김성찬 대표는 "다음달 금융보안연구원의 일회용 비밀번호 통합인증센터 오픈을 계기로 OTP카드는 금융권에서의 사용이 의무화 될 것으로 예상돼 초기시장을 선점한다면 향후 로케드전기의 주력시장이 될 것"이라며 "금융권을 포함해 기업보안용 ID카드와 교통카드, 스마트카드 등 적용범위 다양해 시장규모가 3,000억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 OTP(One Time Password)카드 = 보안카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기존 보안카드처럼 1~35번에 의한 반복되는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할 때마다 매번 다른 비밀번호를 생산, 입력하게 해 도용을 방지하는 카드로 주로 금융권에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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