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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서경 마케팅 대상] 브랜드부문 최우수상 - 삼성카드

'능력있는 남성' 차별화 성공 '세련되고 유능한 30대 남성이 쓰는 카드.' 삼성카드는 올해 마케팅전략을 세우면서 경쟁 카드사들의 여성위주 광고전략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삼성카드는 고객비율이 55대 45로 남성고객이 많고 삼성그룹의 이미지가 ▦30대남성 ▦세련 ▦자신감 ▦냉정 등으로 인지돼 있는 점도 남성위주로 전략을 변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2002년 삼성카드는 '능력'을 키워드로 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내보냈다. 영화배우 정우성과 고소영을 모델로 한 일련의 광고를 통해 '사랑하는 이에게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라는 캠페인을 벌였다. 또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월드컵 기간을 전후해서는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모델로 한 광고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삼성카드의 마케팅 전략은 사용자 이미지를 통한 감성적 접근과 공익적 메시지 강조 등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삼성카드를 쓰는 사람들을 특별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게 함과 동시에 자사 카드의 이미지를 고급화시키는 전략을 세웠다. 또 행복을 키워드로 하는 기업철학을 제시, 전국민들에게 삼성카드에 대한 호의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데 주안점을 뒀다. 삼성은 통합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TV-CM, 인쇄 등 4대 매체 외에 포스터 및 엽서 제작, 밸런타인데이 기념 초콜릿 상자 배포, 인터넷 스크린세이버 제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극대화했다. 특히 광고를 통해 '보보스' 및 '멋진 남성상', '정우성식 패션', '능력 있는 남성' 등 각종 언론 홍보를 통해 사회전반에 강력한 이슈메이커로 부각되는 효과를 얻었다. 삼성카드는 특히 히딩크를 모델로 한 광고와 캠페인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이 광고가 시점, 모델, 전략, 크리에이티브가 완벽하게 조화된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국민 캠페인'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소년소녀가장 돕기, 치료견 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삼성카드만의 차별화하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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