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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 기간 전략] 경력쌓기 기회로 적극 활용을
입력2003-11-24 00:00:00
수정
2003.11.24 00:00:00
오철수 기자
갈수록 취업 경쟁률이 치솟고 있는 상태에서 취업문을 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구직활동기간도 보통 반년이상이 걸리고 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직활동기간은 `6개월~9개월`이 22.7%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 구직활동을 하는 구직자도 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작정 구직활동만 하는 것은 자칫 공백기간을 길게 만들어 구직활동의 어려움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구직활동의 장기화 속에서 성공여부는 그 시간을 어떻게 경력 쌓기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먼저 정부지원 취업교육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부담으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활용해 볼 만하다. 노동부 직업정보훈련망(www.hrd.go.kr)을 통해 국가지원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채용사이트를 통해서도 국가지원 교육정보를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전문능력이 채용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어 교육과정을 선택할 때에는 진로에 대한 정확한 목표설정을 해두어야 한다. 정부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곳도 있으므로 미리 정보를 확보, 등록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성 구직자라면 여성인력개발센터(www.vocation.or.kr)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취업과 관련된 교육정보 뿐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정보들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여성부 운영 여성 종합 네트워크인 위민넷(www.women-net.net)과 여성취업포털 우먼잡링크(woman.joblink.co.kr)는 전문가의 취업상담 및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방문해 보면 도움이 된다.
인턴이나 직장체험 등은 직장분위기를 미리 파악해 보고 구체적인 취업전략을 세울 수 있으므로 적극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인턴사원의 경우 수시나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여 준비할 수 있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노동부(www.work.go.kr)에서는 청소년직장체험과 관련된 구직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취업정책과 관련된 내용도 자세히 소개돼 있다.
자격증 취득도 구직활동 준비기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발 관리사 등은 취득 후 창업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자격증은 크게 국가자격증과 외국자격증, 민간자격증이 있으며, 어느 만큼의 희소성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취업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구직상태에서 준비하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취득하기 어려운 자격보다는 관련직종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하는 자격증정보 사이트 큐넷(www.q-net.or.kr)에는 분야별 자격증에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나 언론매체 등을 통해 해당 자격증이 실제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취업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구직활동 대신 공무원시험과 같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시험을 볼 때마다 나오는 엄청난 경쟁률이 말해주듯 국가고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취업준비보다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취업의 차선책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고시준비로 2~3년을 보내고 나면 다시 구직활동을 시작할 때 나이제한 이라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취업이 어렵다고 너무 조급해 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나 아르바이트, 인턴활동 등을 통해 원하는 분야의 경력을 쌓는 여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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