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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입 올들어 30% 급감
입력2002-04-14 00:00:00
수정
2002.04.14 00:00:00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온화한 기온의 영향으로 난방용 에너지 수요가 줄면서 올 1~2월 중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원유, LNG 등 에너지 수입액은 4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9.7% 감소했다.
같은 기간중 수입물량은 1억4,000만배럴로 18.5% 감소했고 수입단가는 19.2%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에서 수출액을 뺀 순수입액은 3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6% 줄었다.
에너지 수입액의 57.9%를 차지한 원유 수입액은 37.9% 감소한 28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와 연동해 LNG 수입단가도 20.7% 하락한 데 따라 LNG 수입액도 20.7% 감소한 8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최종 에너지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2,860만TOE로 집계됐다.산업부문 에너지 수요는 3.5%의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가정상업부문은 온화한 기온 의 영향으로 2.3% 감소했다. 수송부문은 수송물동량 증가로 경유 소비가 늘면서 8.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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