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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대출 더 늘린다"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문턱을 더욱 낮출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회복이 점차 진행되면서 대기업.중소기업.가계 등 모든 시장 주체들이 더 많은 자금 수요를 느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7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6-24일면담조사를 거쳐 9일 발표한 '금융기관대출행태 서베이(2006년 1.4분기 동향 및 2006년 2.4분기 전망)'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2.4분기에 32로 1.4분기(32)만큼 높은 수준을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중소기업, 가계일반.가계주택에 대한 종합 대출태도지수가 1.4분기 18,2.4분기 17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의 중기대출에 대한 태도가 종합적인 대출에 비해 수치상으로 배 가까이 공격적이란 의미다. 가계주택자금에 대한 대출 태도는 8.31대책 이후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그 강도는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대출태도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로 시장 점유율제고와 경기 회복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를 들었다. 대출태도 지수는 대출조건을 '크게 완화', '다소 완화', '크게 강화', '다소 강화' 등으로 응답하게 하고 이에 대해 일정 가중치를 부여해 만든 수치로 플러스이면대출에 공격적이고, 마이너스면 방어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주체들의 자금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4분기엔 중기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2.4분기엔 중기 뿐 아니라 대기업 및 가계대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회복 국면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은 2.4분기에 1.4분기대비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가계부문의 신용위험은 주택거래 위축, 금리 상승으로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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