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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어협 고위급회담 6월 서울 개최

한·중어업협정 정식발효를 위한 양국간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해양수산부 홍승용(洪承湧) 차관은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농업부의 치징파(劑京發) 부부장과 만나 지난 98년 11월 양국어업협정 가서명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어업협정의 조기발효를 위한 「수산당국간 고위급회담」을 6월 중 서울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치징파 부부장이 6월 중 서울을 방문해 洪차관과 어협현안에 관한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해양부는 고위급회담을 통해 중·일간 어업협정이 오는 6월부터 발효되는 만큼 한·중어업협정 발효도 더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정부의 강력한 뜻을 전달, 중국측의 협력을 유도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6월 고위급회담에 이어 실무당국자간 회의를 잇따라 열어 올해 안에 한·중어업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어업협정에 따른 상대국 수역에서의 조업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양국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양국 수산전문가회의를 열어 향후 본격적인 어업협상에 중요자료가 되는 상대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의 양국 조업상황과 어업허가제도 및 어업별 규제사항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4/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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