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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내년에도 1조원 대 영업이익 기록할 것

중국인 여행객 증가, 화물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예상

대한항공이 중국인 여행객 증가와 화물 부문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됐다. 19일 대한항공은 2.92%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위안화 강세ㆍ중국 정부의 비자발급 요건 완화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일본 하네다공항 개항에 따른 국제선 신설은 일본 노선의 실적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 수요가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유가가 소폭 상승해도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추세이기 때문에 4ㆍ4분기 대한항공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한중일 3각 셔틀이 구축되면 단거리노선의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부문의 이익기여도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정 수준의 이익 창출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물 부문에서는 올 상반기와 같은 수요와 운임의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화물기 추가 투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현 수준의 운임 유지가 예상돼 2011년에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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