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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버스 영어 알파벳 공익광고로 대체된다
입력2004-10-04 10:40:39
수정
2004.10.04 10:40:39
서울 버스 측면의 `R', `B', `G', `Y' 등 색상을 나타내는 영어 알파벳 도안이 사라지고 공익광고물로 대체된다.
서울시는 버스의 영어 알파벳 자리에 공익광고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첫공익광고물로 `서울 사랑' 캠페인 광고물을 일부 부착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캠페인 광고물은 초록색 하트와 나뭇잎을 혼합한 모양의 테두리에 `서울 사랑'이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하트 모양은 서울을 사랑하는 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의미하고 나뭇잎은 한마음으로 이룬 서울 사랑이 푸른 서울로 결실을 이룬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그러나 버스의 뒷면에 작은 크기로 표시된 영어 알파벳 도안은 그대로 놔두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영어 알파벳 도안 위치에 공익광고를 도입한 것은 버스 색상만으로도 버스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자리를 시민생활에 유익한 공익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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