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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현대차 印법인, 작년 판매실적 사상최대

내수 29만에 수출 27만대 시장 점유율 20.6% 기록


현대차가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는 상품성 개선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더욱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인도법인이 지난해 내수 28만9,863대, 수출 27만17대 등 총 55만9,880대를 판매해 지난 1998년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출범 후 최대 실적이며 판매 개시 후 11년 연속 판매 증가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이에 따라 인도시장 점유율도 20.6%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현지전략 모델로 개발된 i10과 i20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판매증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차급은 전체 수요의 75%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 인도법인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7만17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66%로 유럽시장 수출 첨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141만대였던 인수 내수시장 규모가 올해 7.1% 성장한 151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자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폭스바겐과 닛산이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GM과 포드 역시 신차를 출시한다. 경쟁심화가 예상되지만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해 전년보다 7% 증가한 31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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