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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비중확대’ 투자의견 잇따른다
입력2003-11-24 00:00:00
수정
2003.11.24 00:00:00
한기석 기자
항공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LG투자증권은 내년에는 항공주 수익률이 해운주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매수추천했다. 송재학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운송업종은 사스 영향력에서 벗어나 상승 전환할 것”이라며 “여행수요 급증과 항공화물 비중 확대를 감안할 때 항공주가 해운주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날 사스(SARS)ㆍ테러ㆍ유가 상승 등 항공주의 리스크 요인들이 일시에 나오고 있지만,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남권오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스가 재발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와는 달리 아시아 각국이 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단기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가는 이라크 수출재개 등에 힘입어 2004년 26.5달러, 2005년 27.0달러로 하향 안정될 것”이라며 “최근의 유가 상승은 조만간 하락 반전해 3ㆍ4분기 이후 항공사의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그룹 리스크가 남아있는 아시아나항공 보다는 대한항공을 권유했다.
대한투자증권도 여객 부문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한항공을 신규편입 종목으로 추천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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