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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수시장 성장 기대…매력적인 투자처”
입력2010-10-18 19:30:45
수정
2010.10.18 19:30:45
“중남미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입니다. 특히 브라질은 젊은층과 중산층의 구매력을 기반으로 견조한 내수시장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투자매력도가 높습니다.”
블랙록자산운용의 중남미 대표펀드 BGF 중남미펀드(S&P AA 등급, 설정액 91억불)를 운용하고 있는 윌 랜더스 수석 매니저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라질은 GDP 대비 수출 비중이 적은 국가 의 하나로 내수시장 집중도가 높다”며 “여기에 2014 월드컵, 2016 올림픽 등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탄탄한 구매력을 기반으로 내수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브라질은 높은 경제성장률에도 인플레 압력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현재 실질금리가 7~8%선으로 아직까지도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풍부한 식량생산을 바탕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0월 대선으로 내년 새 정권이 출범해도 내수진작 위주의 경제정책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 그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중남미 시장을 고위험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달리 브라질, 페루, 멕시코 등은 중국보다 기업 실적이 투명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다”며 “저평가 매력과 내수시장 성장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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