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2ㆍ4분기부터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성장호르몬제’인 디클라제는 기존 제품이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것과는 달리 1주일에 1회만 주사해도 약효가 1주일간 지속되는 상품이다. 지난 1997년부터 약 6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독자개발했으며 기존개발 신약인 ‘팩티브’에 이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기존의 제품들이 매일 주사제를 맞아야 하는 번거러움 때문에 시장규모 확대에 기여하지 못했지만 이 제품은 1주일간 지속되는 약효때문에 성장 호르몬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ㆍ4분기는 부진한 실적 전망 때문에 주가 흐름이 부진했지만 2ㆍ4분기부터는 미국 판매액에 대한 로열티가 수익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실적 개선 추세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그동안 연구개발 투자의 비효율성 제거에 초점을 맞춘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데다 최근 신약 모멘텀까지 가세하면서 앞으로 주가는 지루한 횡보국면을 벗어나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옥 굿모닝신한증권 강남중앙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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