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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 전자제품 잘팔린다

PC·게임기·카메라등 전세계 수요 급증최근 소비를 축으로 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비디오게임 콘솔ㆍ디지털 카메라ㆍ 맥킨토시 컴퓨터 등 개인용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네트워킹 장비 등 기업용 전자제품 수요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2일 전자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와 기업 수요가 이처럼 극명한 차이를 보임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희비 역시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타이완 최대의 전자제품 조립업체인 벵크의 경우 일반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LCD 디스플레이어ㆍ 휴대 전화 등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올 1ㆍ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나 늘었다. 벵크는 2ㆍ4분기 매출 증가율 역시 이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니에 납품하는 홍 하이는 비디오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2'의 수요 급증으로 1ㆍ4분기 매출이 38% 늘어났으며, 디지털 카메라 조립업체인 프리미어 역시 2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용 네트워킹 장비를 만드는 액톤은 지난 1ㆍ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마더보드 제조업체인 아서스텍 역시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 3%를 기록했다. 특히 동종제품을 생산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개인용과 기업용 매출은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의 경우 올 1ㆍ4분기 매출이 29%로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 일반 개인용인 아이맥 컴퓨터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기업 수요가 주를 이루는 랩톱컴퓨터는 부진을 보였다. 이처럼 개인용과 기업용 전자제품의 매출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신뢰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반면 기업 경영자들의 신뢰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트워킹 장비 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의 아ㆍ태 사업부 고든 아스틀스 사장은 "기업 경영자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지 기업들의 전자제품 관련 지출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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