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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글로벌 인재확보 전략 '시동'
입력2005-09-15 06:54:04
수정
2005.09.15 06:54:04
러시아 지역전문가 6명 채용
LS전선이 러시아와 인도, 중동 등 해외 유망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지역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글로벌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LS전선은 구자열 부회장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현지에 유학중인 경영학 석사 이상의 학생들을 면접한 뒤 총 6명의 지역전문가를 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LS전선은 그동안 러시아 전력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현지 영업 확대를위해 지역 상황에 정통한 우수 인력의 채용을 추진해왔다.
구 부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달 8∼11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현지 대학생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을 진행했었다.
LS전선은 향후 2∼3년간 국내에서 기업문화와 제품관련 기술 및 지식을 교육하는 등 이들을 러시아 지역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는 전력 설비가 낡아 향후 전력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동유럽 지역 공략의 거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앞으로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영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또 러시아 뿐 아니라 향후 인도와 중동 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현지 지역전문가를 채용, 육성할 계획이며 인도 현지에 사무소 설립도 검토중이다.
LS전선은 이달말 LS산전과 함께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에서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준공할 예정이며, 올해 말께 상하이(上海)에 중국지역본부를 설립하는 등 중국내 생산.영업 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LS전선은 LS그룹 출범 원년인 올해를 글로벌 기업 도약의 해로 정하고 해외 시장공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러시아와 인도, 중동 지역은 향후 전선 부문의 전망이 밝은시장"이라면서 "글로벌 전략의 확립과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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