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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 北미사일 발사 중지 촉구

버시바우 美대사 "발사 땐 적절한 대응할 것"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중지하고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몇 주간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미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정보교류하면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국제정세ㆍ남북관계ㆍ북핵 문제 해결 등에 어려움을 가져오기 때문에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경우 미국은 적절한 대응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적절한 대응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버시바우 대사는 “과거 전례를 봤을 때 이렇게 도발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미국이 그대로 용납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며 “그렇지만 어떤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면 그것은 반드시 한국 정부 및 기타 6자 회담 당사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이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한 구체적 증거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지금 상당한 미사일 기술을 개발했고 그것을 확산시켰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게 된다면 그것은 국제사회 뿐 아니라 동북아에 있어 굉장히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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