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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리더를 찾아서] <8>황선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장

“車부품 클러스터 특화할 것”<br>송도에 산학협력관 건립<br>기술 中企이전 확대 추진<br>벤처창업도 적극 지원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특화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기술이전 사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황선근(59ㆍ사진) 단장은 “지역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대학 기업을 창업, 운영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식 산업단지내에 1만평 규모의 산학협력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단장은 “이를 위해 최근 송도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자동차부품클러스터 구축사업 협정을 체결, 자동차 관련 연구시설의 집적화와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특허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기업은 자체 특허권 창출을 통해 특허경영을 서두르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많은 애로사항을 안고 있다”면서 “본교에서 연구개발한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으로 확산시키고 주변 대학과의 연계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04년 3월 개소 이후 기술지원센터를 활용, 인천 남동공단을 비롯, 주안 4ㆍ5ㆍ6공단, 부평공단의 중소기업들을 위해 다양한 기업상담, 지역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주력해 왔다. 기술이전사업을 추진해 12억원의 기술이전계약 성과와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도 설립 전 보다 약 30%가량 증가했다. 28개 국책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벤처창업관에는 30개의 벤처기업이 입주, 육성되고 있다. 특히 창업보육기업들과 국책연구센터가 함께 원루프(One-roof)시스템 클러스터를 구축, 지난 2000년부터 6년 연속 정보통신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국 최우수 창업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하대는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중국에 창업보육센터 선양(瀋陽) 분원도 개설, 운영하고 있다. 황 단장은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3,0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한 벤처가 강한 대학으로 호평 받고 있다”며 “98년 보육사업을 시작한 이후 71개 기업을 육성, 542억8,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황 단장은 또 “창업보육활성화,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스타 벤처기업을 육성, 국내 벤처 보육계의 한국형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산학협력의 필요성은 서로 인식하고 있으나 상호간의 충분한 교류, 의견교류가 부족해 원만한 협조가 이뤄지지 못하는 점이 없지 않습니다. 아무리 첨단 사회라 할지라도 인적 네트워크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황 단장은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요조사가 선행 되야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정책개발과 지원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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