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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자전거가 라디오 방송 DJ들을 공연장으로 초대해 소극장 콘서트 ‘라이브 자키 쇼’를 연다. 이번 공연은 나무자전거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들을 공연장으로 초청해 방송 스튜디오와 같은 분위기로 진행하는 콘서트다. 단, DJ와 게스트의 주객(主客)이 바뀌었다는 점이 다르다. 나무자전거는 현재 KBS 2FM ‘김구라의 가요광장’, SBS FM ‘이숙영의 파워FM’ 등 5개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으며, 5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공연에 각 프로그램의 DJ들이 모두 초대된다. 나무자전거는 팀의 전신(前身)인 ‘자전거 탄 풍경’ 시절부터 전국에서 가장 라디오 방송에 많이 출연하는 가수로 통할만큼 라디오 매체에 친숙한 팀. ‘자전거 탄 풍경’ 초창기에는 ‘TV에서 안 불러주기 때문에’ 라디오에 집중했다고 하지만, 방송 DJ를 공연장으로 초청해 콘서트를 여는 이번 기획은 이 같은 활동 경력 덕분에 가능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관객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며 프러포즈를 하는 이벤트는 계속된다. 사연 신청은 홈페이지(www.treebicycle)을 통해 하면 된다. 공연은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9월 15일(오후 8시), 16일(오후 5시, 8시) 17일(오후 3시, 6시) 사흘간 5회에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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