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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뛴다!] 세계속의 한국 일류상품
입력2005-07-31 19:11:57
수정
2005.07.31 19:11:57
작년 53개로 美의 5.5% “갈길 멀다”<BR>D램 반도체·TFT-LCD 개발 성공사례 타산지석을
한국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다지만 아직 미국이나 일본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아직 한참 뒤쳐져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인력 확충이나 브랜드 고급화 등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일류상품을 비교 조사한 결과 한국의 경우 반도체 등 53개로 미국의 5.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한참 가야할 길이 멀기만 하다는 얘기다. 미국의 경우 지난 94년 776개였던 일류상품이 지난 2001년엔 954개로 불어났으며 일본도 318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상의는 일류상품도 산업단계에 따라 다양한 변화추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표적인 일류상품인 D램 반도체와 TFT-LCD의 개발 성공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D램 반도체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전폭적인 투자, 국내여건에 맞는 제품 개발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의 선진기술을 제대로 소화해냈고 고급인력을 조기 확보한 덕택에 지난 98년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TFT-LCD 역시 마찬가지다. 대규모 적자를 감수한 과감한 투자와 미개척분야에 대한 도전으로 제품을 차별화시켰던 점이 대표적인 성공비결로 꼽히고 있다. TFT-LCD의 경우 지난 98년 세계적인 가격 하락과 설비축소 압력이 고조됐지만 CEO가 앞장서 종업원을 독려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냈던 점이 오늘의 값진 결과를 이끌어냈다.
결국 최고경영자의 결단과 진두지휘 아래 후발주자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위기 극복의 리더십을 발휘해야만 세계 일류제품으로 우뚝 올라설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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