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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 2007년형 양문형 냉장고 ‘지펠 컬리넌’을 출시했다. ‘컬리넌’은 세계에서 가장 큰 3,106캐럿 다이아몬드 원석의 이름으로 삼성전자는 냉장고의 최고 명품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이를 신제품의 이름으로 채택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원목 스타일의 느낌이 나는 ‘에버맥스’라는 신소재를 채택해 냉장고의 인테리어적 요소를 한층 강화한 점. 에버맥스는 천연유기화합물을 주재료로 사용한 신소재로 기존 생활가전의 외장용으로 사용되던 도장ㆍPVCㆍ유리와 달리 친환경적이고 내구성 및 내화학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원목과 비슷한 질감과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권혁국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없어지는 것이 최근 주거 트렌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주방가전의 디자인도 주방과 거실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통일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지펠 컬리넌의 디자인 컨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지펠 컬리넌은 총 7개의 센서가 장착돼 냉장고 주위의 온도와 설정온도, 도어 개폐 빈도, 보관 식품의 양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냉기배출을 정밀하게 제어한다. 또 680리터급 모델의 경우 월간 소비전력량이 28.6kWh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모델 중에서는 전력소모가 가장 낮고, 소음 또한 20데시벨(dB)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냉장고 문을 잡으면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이지도어’와 ‘터치 라이트 핸들’ 기능 등도 적용돼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170만~390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지펠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기존 ‘지펠 콰트로’에 영국의 유명 패브릭업체인 오스본&리틀의 디자인을 적용한 하이그로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220만~3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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