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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전립선, 뜨거운 물 좌욕 큰 도움

● 술도 줄여라 몇 년 전만 해도 이름조차 생소했던 남성의 전립선은 이제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가장 익숙한 장기중의 하나가 됐다. 전립선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20~30대의 젊은 층도 크게 늘었다. 앉아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운동량도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다루는 직업을 갖고 있는 박 모씨는 30대 초반이다. 그 직업은 야근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이다. 의자에 앉은 채로 꼬박 밤을 새우다시피 하고 새벽녘 일이 끝난 뒤에는 자리에 앉은 채로 졸거나 잠을 자는 날도 있다고 한다. 이런 날은 화장실 가는 시간, 식당으로 이동하는 시간 등 잠깐씩 움직이는 모든 시간을 포함해도 하루 24시간 가운데 의자에 붙어 앉아있지 않은 간은 4시간이 채 안될 것이다. 이렇게 철야를 하고 난 다음날이면 겨우 잠재워놓은 전립선이 다시 찌뿌둥해져서 고통스럽다고 호소한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으로 일시 잠재워놓을 수는 있지만 직업상 전립선의 과로를 피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그 때마다 약을 먹는 것도 부담스럽다. 습관적인 약물사용으로 몸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상 이런 근무조건을 피할 수 없다면 아예 밥 먹는 시간이나 차를 마시는 시간도 되도록 의자에 앉는 것보다는 서서 먹고 마시는 장소를 택하는 것이 낫다. 최소 바닥이 따뜻한 온돌을 갖춘 식당을 찾아 아래를 따뜻이 지져 전립선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걷는 것도 좋지만 이미 전립선에 염증이나 비대 등으로 문제가 생긴 경우 걷는 것 자체가 내키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런 때는 사우나에 가서 뜨거운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립선은 통상 차가운 것과 과로와 스트레스를 싫어하며, 반면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온돌이나 뜨거운 물에 들어앉아 밑을 데우는 좌욕 등이 도움될 수 있다. 요즘은 전기를 흘려 항문쪽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석종류도 나와 있으며 항문부터 회음부까지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도록 고안된 전용 방석도 나와있다. 전기 자장과 열로 전립선을 치료한다는 원리인데, 임상효과에 대한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일단 전립선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전립선에 천연재료의 약물을 직접 투입하는 세척요법은 보다 직접적이고 신속한 개선효과가 있다. 이은주(대화당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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