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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내 세계정상급 토털브랜드로"

"2년내 세계정상급 토털브랜드로" [CEO에 듣는다] 4. 로만손 김기문 사장 CEO에 듣는다 - 로만손 김기문 사장 "파이브 베스트(FIVE BEST) 운동을 전개해 세계시장 선도기업군에 진입하겠다" 로만손 김기문 사장은 올해 회사의 경영키워드로 디자인, 품질, 가격, 물류, 서비스등 5개 부문의 혁신을 꼽는다. 전문시계업체로서 로만손의 국내 브랜드 가치는 단연 일등. 하지만 해외시장서는 중간급에 속하는 현재의 위상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상위군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영업망이나 수출 노하우등은 세계 어느 기업보다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김사장은 "5가지 부문에서 최고가 돼야 세계 톱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만손은 지난해 시계부문에서만 3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로만손 퍼플'이라는 신규 브랜드로 핸드백 분야에도 진출, 영업 첫해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계전문업체로서 성공을 일군 로만손은 장기적인 사업계획에 입각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핸드백 액세서리등 의류를 제외한 잡화브랜드에서도 일등을 차지하겠다는 욕심이다. 김사장은 "로만손의 브랜드 가치로 볼 때 시계분야서만 승부수를 던지는 것은 비경제적"이라며 "단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2년 안에 정상급 토털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계조합 이사장으로서 국내 시계업계의 공동발전을 위한 사업계획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시계의 경우 제조작업이 분산화돼 있어 물류비 부담이 크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 부품업체와 완제품업체가 공동의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원가절감을 위한 최선책이라는 업계의 의견을 모아 경기도 남양주에 시계전용공단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사장은 "단지조성을 통해 생산이 집적화되면 업체당 원가를 최소한 20%정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건립비용의 80%이상을 중진공과 남양주시로부터 지원받게 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시계전용공단 건립을 위해 3월중 위원회를 발족하고 설계는 6월중 현상공모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올해는 중동지역으로 집중돼있는 수출시장을 러시아 독립국가연합등지로 확대하고 국내 핸드백 매장을 4곳에서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시계부문 391억, 핸드백 51억을 달성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441억 매출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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