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의 미끼가 된 브로커의 치열한 생존기
■ 브로커(존 그리샴 지음, 북@북스 펴냄)=펠리컨 브리프 등 법정 스릴러 소설로 인기를 모은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의 열여덟 번째 소설이자 그의 첫번째 첩보 스릴러. 워싱턴 D.C.와 이탈리아 볼로냐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부패한 정치인, CIA, 국제 스파이 등이 연루된 하이테크 국제 정치 음모가 펼쳐진다. 잘 나가던 로비스트이자 브로커였던 조엘 백먼이 나락으로 떨어져 생명마저 위협받게 되는 상황에 이르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렸다. 재선에 실패해 곧 물러나야 하는 미국 대통령 아더 모건은 첩보위성을 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려다 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브로커 조엘 백먼을 비밀리에 사면하고 CIA는 그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이탈리아 볼로냐에 숨긴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사실은 CIA의 '미끼'라는 걸 알게 되고 생존을 위한 계획을 짠다. 오직 혁신만이 살길이다
■ 보랏빛 소가 온다2(세스 고딘 지음, 재인 펴냄)=베스트셀러 저자이며 전작 ‘보랏빛 소가 온다’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세스 고딘의 최신작. 많은 정보, 채널, 상품으로 선택의 여지가 넓어진 세상에서 기존의 마케팅 방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오직 ‘리마커블해지기’, 또는 ‘혁신’만이 살 길임을 주장한 저자의 이론은 이미 국내 많은 기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편 ‘보랏빛 소가 온다’가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틀을 제시한 책이라면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그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가르쳐 준다. 바이올린 장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 스트라디바리우스(토비 페이버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장인 중의 장인, 인간의 손으로 빚은 최고의 명품 현악기를 만든 스트라디바리의 생애와 그의 걸작품인 다섯개의 바이올린, 한 개의 첼로에 얽힌 이야기. 저자가 엄청난 자료와 관련 서적을 섭렵한 이후 쓴 이 책은 스트라디바리는 물론이고, 아마티, 과르네리 등 현악기 장인들과 스트라디바리 악기로 연주했던 타르티니, 비오티, 파가니니, 메뉴인, 요요마 등 각 시대의 거장과 악기상에 얽인 사건과 일화로 가득하다. 잘 짜여진 구성과 풍부한 내용이 품격있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하다. 스스로 생각하는 즐거움
■ 생각 발전소(옌스 죈트겐 지음, 북로드 펴냄)=토론과 논술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철학서. 독일 아우구스부르크 대학 지식센터 소장인 옌스 죈트겐은 부부싸움 중에 오가는 언쟁, 유명 과학자들 사이의 기싸움, 영화감독의 제작 노트, 신문기사, 정치인들의 말장난, 법정 대화 등 일상생활 속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생각하는 기술을 철학자들의 일화와 함께 풀어냈다. 독일어 원제는 ‘Selbstdenken!(스스로 생각하라). 미디어가 세계 최고의 권력을 만든다
■ 세계 제1의 권력자가 된 보통사람들(아리마 테쓰오 지음, 수린재)=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길은 무엇일까. 아리마 테쓰오에 따르면 대통령이 되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후보자의 카리스마나 정책이 아니라 바로 미디어다. 저자는 선거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미디어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도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TV가 선거에 처음 등장했던 아이젠하워에서부터 부시 대통령까지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미국 대통령 선거와 미디어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신한은행 성공전략 보고서
■ 대한민국 은행을 바꾼 신한은행 방식(정동일 지음, 김영사 펴냄)=미국 샌디에고 주립대 정동일 교수의 신한은행 성공전략 보고서.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강한 조직문화 창출,상품과 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혁신,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경영 등 한국 금융문화를 바꾸어 놓은 신한은행의 7가지 경영 원칙이 소개됐다. 학벌도 파벌도 없고 1인당 생산성 최고은행, 임원의 절반가량이 상고 출신이라는 신한은행의 독특한 인재육성 프로그램 등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