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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온라인 교육] 교육 패러다임이 바뀐다

집에선 컴퓨터로…밖에선 모바일로<br>'세계최고' IT환경과 높은 교육열 결합<br>e러닝 시장 급팽창… 정부·통신-포털업계 콘텐츠 확보 등 총력

[아이토피아/온라인 교육] 교육 패러다임이 바뀐다 집에선 컴퓨터로…밖에선 모바일로'세계최고' IT환경과 높은 교육열 결합e러닝 시장 급팽창… 정부·통신-포털업계 콘텐츠 확보 등 총력 관련기사 • 'e러닝' 시장 현황 • 인기 사이트 • 포털·미니홈피는 '온라인 교실' • 온라인 교육 사이트 모바일 환경 체제로 • '유비쿼터스 강의실' • 나에게 딱맞는 e러닝 기기 • "정보 공유는 내가 한수 위" • 외장하드는 업그레이드중 • 다양한 저장장치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 교육용 게임 • 게임기, 학습 도우미役 '톡톡' • 온라인 교육社 "학생들 집중력 높여라" • CEO는 호인보다 냉혈한이 낫다 • u북 베스트셀러 • u북 서비스 ‘공부는 학교에서 한다’는 생각은 이제 고정관념이 됐다. 유명 강사의 강의를 싼 가격에 집이나 사무실, 한 걸음 더 나가 거리에서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e러닝(전자교육)으로 인해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주역은 정보통신 기술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과 휴대폰,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각종 무선통신수단 확대 등 첨단 IT 환경이 우리나라 특유의 교육열과 접목되면서 e러닝 시장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 e러닝은 연령의 구분도 무의미하게 만든다. 과거 중ㆍ고교생에 머물던 교육 연령대가 초등학생, 20~30대 층으로 확대되고, 고령화의 현안으로 등장한 노년층의 재교육 역시 e러닝이 효과적인 대안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확보된 교육 분야에서의 컨텐츠 경쟁력은 온라인 게임과 맞먹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존 체임버스 시스코시스템즈 전(前) 회장은 “인터넷에서 가장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e러닝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지털 기기+교육 열기’ 타고 비상= 높은 초고속인터넷 보급률과 각종 PC, 노트북에 이은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MP3플레이어 등의 빠른 보급은 ‘학교’라는 학습공간의 파괴를 불러왔다. 여기에 초고속이동통신(HSDPA), 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속도가 빨라진 차세대 무선 미디어들의 등장은 M(Mobile)러닝, U(ubiquitous)러닝 등의 분야로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술은 학습공간을 집이나 사무실에서 ‘거리’로까지 확대시키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온라인 교육 사이트 ‘이투스’나 ‘유웨이에듀’ 등은 채팅을 활용한 실시간 문답 교육인 쌍방향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라디오 DJ가 청취자의 사연과 신청 곡을 틀어주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그 동안 e러닝의 인터넷 강의는 기존 강의를 디지털 캠코더로 녹화해 방영하는 수준에 머물러 왔다. 일부 업체는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습 태도를 휴대폰의 문자메시지(SMS)로 알려준다. 자녀가 사이트에 접속하면 ‘방문했다’고 알려주고, 종료하면 ‘나갔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특히 일정기간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으면 ‘방문하지 않은지 얼마됐다’는 문구도 날라온다. 학부모용 아이디(ID)를 별도로 나눠준 뒤 학부모 ID를 통해 접속하면 자녀들의 성적을 보다 상세하게 분석해 볼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내면 전문 컨설턴트가 전화를 통해 자녀의 학교 성적을 분석해주고 바람직한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정부와 업계, e러닝 선점 나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노트북,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해 교실 밖에서 수업이 가능한 u러닝 시범사업을 8개 학교에 도입한다.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도 e러닝 분야를 미래 핵심 컨텐츠 산업의 하나로 보고 각종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PEC e러닝 연수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것도 e러닝 산업의 잠재력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 기업들의 대응은 더욱 발 빠르다. KT는 지난해 말 사설 학원인 고려E&C와 e러닝 사업 관련 공동협정을 맺었다. KT는 메가패스, 휴대인터넷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고려E&C는 콘텐츠 제공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1,5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온라인 교육사업에 손을 뻗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국내 2위 온라인 교육업체인 이투스를 전격 인수ㆍ합병해 e러닝 업계를 긴장시켰다. 위성 DMB회사인 TU미디어는 EBS 방송을 위성 DMB를 통해 실시간으로 내보내 청소년과 직장인 가입자 유치에 활용하고 있다. 음원, 영상 콘텐츠 확보전을 벌였던 국내 양대 통신사가 이제는 교육 콘텐츠 확보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포털들도 초ㆍ중학생으로까지 교육 콘텐츠 제공 대상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주니어 네이버 ‘초등학생’ 코너를 통해, 야후 코리아는 야후 꾸러기 ‘공부방’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메가스터디, 웅진닷컴 등 기존 온ㆍ오프라인 학원들도 바쁘다. 온라인 교육업체 크레듀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학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M러닝 시스템을 도입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에 접속된 화면을 PC가 아닌 TV로 구현하게 되는 인터넷TV(IPTV), 이동 중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휴대인터넷 등 각종 정보전달 매체가 확대되면서 교육용 컨텐츠가 온라인 게임에 맞먹는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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