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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훨훨'

실적개선에 성장성 부각<br>주가 나흘째 상승행진




삼성테크윈이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개선과 성장성 부각 등에 따라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증시에서 삼성테크윈 주가는 전날보다 4.17% 오른 2만3,750원으로 장을 마치며 나흘째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35.71%나 올랐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이날 지난해 4ㆍ4분기에 매출액 7,386억원, 영업이익 249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22%,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장기성과 인센티브를 위한 충당금 도입에 따라 30%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2조3,914억원, 영업이익 1,019억원, 당기순이익 864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각각 20.7%, 105.4%, 234.9%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디지털카메라 판매 증가, 고화소 폰카메라 모듈 판매 호조, 차세대 전투기 엔진사업의 본격화 등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증시 반응도 호의적이다. 권성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적게 나온 것도 삼성 계열사 중에서 유일하게 이익공유(PS) 제도를 4ㆍ4분기에 실시했기 때문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45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PS는 목표치보다 실적을 초과달성하면 20%선까지 종업원에게 보너스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성장성과 수익성 전망도 밝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순이익이 1,6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배로 늘어날 것”이며 “지난해 6월 슬림형 디카 ‘1’이 출시된 이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반도체 장비 및 부품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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