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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여파 농수산물價 급등

추석성수기 앞두고 업체들 물량확보 어려움정부의 물가 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태풍 루사의 여파로 공급이 부족한 일부 과일, 수산물의 가격이 큰폭으로 오르고있다. 또 일부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물량 부족으로 선물, 제수용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재래시장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창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캠벨 포도는 태풍 피해가 있기 전 5㎏당 1만3천∼1만5천원에 팔렸으나 최근에는 3만5천∼5만원으로 급등했다. 사과는 하루 평균 공급량이 작년 대비 50% 가량 감소한 탓에 아오리 상품의 경우 15kg들이 상자당 3만7천~3만9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사과, 배는 주말께 추석 선물용 상품에 들어갈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정확한 가격대가 형성될 전망이지만, 물량 부족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피할 수 없을것으로 우려된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오징어, 갈치, 꽁치, 고등어 등 주요 어종의 경매가격이 태풍 피해가 있기 전보다 평균 10% 이상 올랐고, 명태(일본산 생태)도 물량부족으로 작년 추석 무렵보다 40% 가량 오른 kg당 4천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공급량이 부족하자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추석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청과류를 예약 판매키로했으나 산지에서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속출하자 일주일 가량 판매 계획을 연기했다. 신세계는 전남 나주에서 공급받던 배의 경우 전북 김제로, 경북과 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공급받던 사과는 비교적 태풍 피해가 적었던 경기,충청 지역으로 수급처를 각각 바꿀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는 가격이 작년대비 30% 이상 오를 전망"이라며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선물용 상품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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