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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기준금리 2% 유지 가능성 높아

국내경제

이번주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2.0%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국가 재정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등 아직도 불안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12개월째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2008년 10월부터 매달 내려 작년 2월에는 2.00%까지 낮춘 이후 기준금리를 바꾸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는 물가, 고용 등 미시 경제지표 발표도 몰려 있다. 한은은 9일 1월 생산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한파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전월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에는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지난해 12월 83만4,000명을 기록한 실업자 수가 희망근로프로젝트 조기 집행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일 수 는 있지만 전반적인 고용여건 악화로 실질적인 고용지표 개선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고용동향을 발표한 다음날인 11일 2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1차 회의에서 발표한 고용전략 세부 추진방안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같은 말 한은은 1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2009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연말 은행들의 기업들의 자금수요확대와 은행의 BIS 관리로 큰폭으로 감소했던 금융기관의 수신은 소폭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기업대출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은 관세청의 1월 수출입 동향 확정치가 발표되고 한은은 2009년 4ㆍ4분기 중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20일 발표한 수출입 잠정치는 수출은 178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0% 증가했고, 수입은 207억 1000만 달러로 20.7% 늘었다. 무역수지는 28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도 관심을 끌고 있다. 8일부터 열리는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최근 유로존 리스크로 인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의 대책과 물가, 고용 등 미시경제 지표 회복에 대한 정부의 대책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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