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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ㆍ강수연 순항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는 박세리(26ㆍCJ)와 강수연(27ㆍ아스트라)이 미 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톱10`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박세리와 강수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골프장(파72ㆍ649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오전 10시 현재)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 커(26ㆍ미국)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에밀리 클라인(미국) 캔디 쿵(대만) 로라 디아즈(미국) 등 6명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박세리는 이날 드라이버 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62.8%로 다소 낮았으나 72.7%의 그린적중률로 이를 만회하며 4개의 버디를 낚은 반면 보기는 1개에 그쳤다. 퍼트 수는 29.85개.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첫 홀 버디에 이어 12번홀로 버디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2개 홀을 남겨 놓을 때까지 지루한 파세이브에 그치며 스코어를 줄이 못해 고전했다. 그러나 막판 8(파4), 9번홀(파5)에서 줄버디를 낚으며 첫날 경기를 마쳐 2라운드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강수연은 이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낚아 올 시즌 첫 `톱10`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대회 2연패 및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은 이날 평균 291야드의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을 선보였으나 퍼팅난조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치는데 그쳤다. <최창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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