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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경북' 마케팅 본격화

연중 52개 테마구성…서울·대구서 적극 홍보<br>경주추억여행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판촉나서

경북도가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운영중인 '테마가 있는 경북 주말여행'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경북 청송에서 '옹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 방문의 해, 경북으로 오이소” 경북도가 문화관광부가 정한 ‘2007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새해 첫날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2007 경북 방문해 해 선포식’을 개최한데 이어 공식 홈페이지(www.gbtour.net)를 오픈하고, 다양한 경북의 관광자원과 상품을 알리는 등 본격 마케팅에 나선 것. 경북도는 우선 서울 도심의 정부 중앙청사 홍보게시판과 대구 도심의 대구시 홍보전광판, 대구지하철 등을 활용해 ‘관광 경북’을 적극 소개하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경북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감 와이너리(가공공장)와 달콤한 아이스홍시를 찾아가는 청도여행’, ‘동해안 겨울 대게와 온천 웰빙투어’, ‘문향이 살아숨쉬는 고택마을을 찾아서’ 등 매주 단위로 52개 테마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도 개발, 판촉에 들어갔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학창시절 수학여행지이자 지난 1960~70년대 주요 신혼 여행지였던 경주를 대상으로 한 추억여행상품(1박2일 또는 2박3일)이 운영중이다. 논꽃과 대게, 송이 등의 관광ㆍ체험행사와 철도노선을 연계한 상품과 종가ㆍ집성촌 등 조상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상품도 개발됐다. 이와 함께 도는 청도소싸움ㆍ안동국제탈춤잔치 등 60여개 지역축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9월)을 개최하는 한편 4ㆍ5월 인기 한류스타 콘서트, 9월 앙드레김 패션쇼 등도 유치해 연중 관광객이 북적이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경북 23개 시ㆍ군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상품을 포괄적으로 홍보하는 ‘시ㆍ군 주간’을 1주일씩 지정, 관광 열기를 경북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경북도 곽진욱 관광산업과장은 “다각적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과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통해 올해가 ‘경북 관광 재도약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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